시흥시가 지역 화폐인 시루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총 판매액 150억원 소진 시까지 10% 특별 할인판매에 들어간다.

관내 4천500여개에 이르는 가맹점들의 모바일 시루 유통 체계가 거의 완성된 데 따른 일종의 이벤트 행사 성격이다.

시는 7월 1일부터 100억 시루 소진 시까지, 종이형 시루는 9월 2일부터 40억 시루 소진 시까지 10% 할인을 각각 적용받을 수 있다.

나머지 10억원은 오는 9월 20일 관내 최대축제인 시흥갯골축제(모바일, 종이 시루 포함) 개막 이후 소진 시까지 10% 할인 혜택이 가능하다.

시는 특별판매 이외에 각종 단체 모임, 동아리 교육, 유관단체 회의 등을 찾아 모바일 시루 사용방법을 홍보하는 '찾아가는 설명회'도 확대한다.

또한 6월 안에 모든 시루 가맹점에 모바일 시루 결제가 가능하도록 QR키트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 경우 시흥화폐 시루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시루 앱(지역상품권 Chak)에서 손쉽게 가맹점 찾기가 가능하도록 해 사용자 편의성이 더욱 높아진다.

임병택 시장은 "그동안 모바일 시루 가맹점 확보에 주력해 소비자가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토대를 완비했고, 이제 유통량을 늘려 시루를 통한 매출이 늘어나게 하는 것이 이번 특별 할인판매의 목표"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 여러분도 시루 사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