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 "우효광 서 있는 모습에 왈칵, 늘 기다려주고 웃어주는 사람"

추자현 "우효광 서 있는 모습에 왈칵, 늘 기다려주고 웃어주는 사람" /SBS TV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동상이몽2' 추자현, 우효광 커플이 결혼식 리허설 중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TV 예능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는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홈커밍 특집으로 1년 반 만에 결혼식 올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결혼 2년차를 맞은 이들 부부는 혼인 신고로 지냈으며, 추자현은 "결혼식을 못하다 보니 제대로 주변 분들에 인사를 못했다. 죄송했던 게 제 드라마 촬영으로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려야 했는데 시부모님이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한국에 오시기로 했다"고 말했다.

결혼식 당일, 낭독할 혼인 서약문을 연습하는 시간에 추자현은 강한 모습으로 우효광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추자현은 스튜디오에서 VCR로 지켜보던 중 "평상시에 잘 웃고 하는데 '동상이몽' 보면 반성한다"면서 "왜 이렇게 독기를 품고 그러나 저 정도 일거라고는 모르고 오랜만에 느낀다"고 민망해했다. 

추자현은 또 우효광에 "둘째 갖고 싶냐?"며 물었고, 우효광은 "아직 잘 모르겠다. 너무 보기 안 쓰럽다"면서 아내의 건강을 먼저 챙겼다.

추자현은 이후 결혼식 연습 중에 눈물을 흘렸고, "내가 너무 기다리게 했구나. 너무 미안하고 고마웠다"면서 "버진로드에 올라갔는데 걸어가는 방향에 효광씨 한 사람만 서 있더라. 늘 기다려주고 항상 웃어주는 효광씨가 기다려주는데 기분이 이상했다"고 전했다.

/손원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