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솔 톡·도란도란 토크 콘서트등 소통 행보
남천공원 주차장 건립등 '구도심 활성화' 모색
"지역 현안과 시민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공무원과 시민들이 협력하고 협업할 수 있는 민·관 협업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취임 1주년을 맞이해 초심을 기억하고 지난 1년간의 소회보다는 시민들과의 약속을 꼭 지켜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엄 시장은 "지난 1년간의 경험을 통해 우선 시민사회와 공직사회 양쪽 모두로부터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받는 시장이 돼야만 우리 이천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며 "우선 잘못된 제도나 정책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시민들의 아픔을 함께 공유하는 것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이 참여하는 소통 이천, 더불어 행복한 문화도시 이천, 미래를 준비하는 균형발전도시, 혁신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민선 7기 역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엄 시장은 '시민이 주인인 학교'를 개강하고 1일 읍·면·동장이 돼 시민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 만나는 '이천시장이 갑니다', 거리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파라솔 톡',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도란도란 토크 콘서트' 등을 운영하며 시민과 격의 없이 소통의 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이천시 일자리위원회'를 출범해 올해 신규 일자리 1만2천개 창출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관리산업단지와 도드람산업단지, 설성산업단지 등을 조성, 지역발전과 경제를 이끌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여건도 계속해서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엄 시장은 2021년 중리택지개발사업 준공, 3개(신둔·이천·부발) 역세권 조성, 시내 주차난 해소와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공설운동장 공영주차 전용 건축물과 남천공원 주차장 건립을 추진하고 중리 복개천 복원사업, 상수도 기반시설 확충 등을 통해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엄 시장은 "시민이 원하는 사업을 펼쳐 나가라고 비관료 출신인 저를 시장으로 뽑아줬다. '시민이 과연 동의해 줄까?', '시민이라면 이 사업을 할 것인가?', '이 사업에 돈을 이만큼 쓰는 것을 동의해 줄까?'라고 몇 번이고 되묻고 검토해 시민들의 세금을 허투루 쓰지 않도록 '시민이 주인'인 살기 좋은 이천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