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호전문업체 '윈체' 새제품 주목
송도·김포 등 공항인근 단지 수주
2017년 '시공능력평가' 부문 1위
창호 전문 기업 윈체(대표·김형진)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창호를 선보여 관련 업계는 물론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윈체는 슬라이딩 창과 시스템 창의 기능을 결합한 시스템 이중창 'TF-282H'를 '인천 송도 센토피아 더샵'과 '김포신곡 롯데 캐슬 파밀리에' 등 공항 인근 지역 아파트 단지에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TF-282H'는 안쪽에 슬라이딩 창호를 적용하고 바깥쪽에 시스템 창호를 적용해 단열성·수밀성·기밀성 등 창호의 5대 기능을 높인 제품으로, 슬라이딩 단창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차음성을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소음을 약 48db 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어 공항 등 소음 발생이 많은 지역에서 활용도가 높다.
윈체 관계자는 "창호의 경우 외부에 들어오는 소음 차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공항 주변 등 생활 소음에 노출된 지역에서 더욱 선호하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들이 고심하는 항공기 소음 피해 저감 대책에 적합한 신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91년 창업한 PVC 창호 전문기업 윈체는 오스트리아의 GREINER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국내 세 번째로 'PVC창호 윈체'를 출시했다.
이후 28년간 우수한 품질과 차별화된 공정을 앞세워 B2B 특판시장에서 LG하우시스, 현대L&C(구 한화L&C), KCC 등과 경쟁하고 있다.
2017년에는 PVC 창호 전체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시공능력평가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고 국내 20개 주요 건설사 대부분과 협력업체 관계를 맺는 등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