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김영란과 허영만이 녹두빈대떡·밴댕이회·참소라구이를 맛봤다.
27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식객 허영만이 배우 김영란과 함께 강화도로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강화도읍 골목을 돌아다니던 김영란은 "이 거리가 아주 매력이 있다"며 감탄했다.
거리를 걷던 두 사람은 강화도 옛 골목에 위치한 한 35년 전통의 노포를 찾아 돼지기름에 부친 녹두빈대떡을 주문했다.
이곳에서는 주문하는 즉시 녹두가루 반죽에 돼지고기, 다진 김치, 쪽파를 통째로 올려 튀겨내듯 빈대떡을 부친다.
김영란은 "맛있다. 우리 어머니도 고향이 황해도인데 돼지기름으로 부친다"고 공감했다.
허영만은 "빈대떡만 보면 '빈대떡 신사'가 생각난다. 옛날엔 이게 특별한 안주라기보다 요기하고 겸해 먹는 음식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사람은 강화 바다의 초여름 별미인 밴댕이회와 참소라구이를 맛보러 떠났다.
밴댕이회를 맛본 김영란은 "간장에 먹는 것은 조금 그렇다"고 평가했고, 허영만은 그를 위해 가게에서 쌈장과 막걸리를 섞었다.
허영란이 준비한 막걸리식초 마늘쌈장에 밴댕이회를 찍어 먹은 김영란 씨는 "훨씬 좋다. 개운하다"며 감탄했다.
또 신선하고 쫄깃쫄깃한 참소라 구이를 맛본 두 사람은 "환상이다"라며 행복해했다.
한편 방송에 소개된 녹두빈대떡 맛집은 강화군 강화읍 관청리 530-2에 위치한 '국화집', 밴댕이회·참소라구이 맛집은 강화군 화도면 사기리 520-12에 위치한 '동막호'이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