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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와 인접지 돈사 폐업 협력 '악취' 개선나서
중앙동엔 체육·사무 복합 행복드림센터 건립도

"동두천시에는 단기적 호황보다 장기발전을 위한 안정적 토대구축이 필요합니다. 조용하고 정(靜)적인 행정보다 연구하고 움직이는 동(動)적 행정을 강력히 추구해 아우라가 살아있는 고장으로 변신을 시도하겠습니다."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지난 1년을 '복지와 지역발전의 기반을 마련한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도내 지자체 중 최초로 착한 일터로 꼽힌 것이나, 어린이집과 경로당에 공기청정기 설치, 중학생 무상교복 지원 등의 복지시책을 펼쳤고, 정보통신 우수사례 대통령상 수상과 경기도 평가에서 교통분야 최우수 지자체로 인정받은 것 등에서 보듯 지역발전 기반 마련에 애써왔다.

그런 최 시장에게 쾌적한 정주 여건 마련은 시급한 당면과제다. 최 시장은 "인근 양주시와 협력해 악취 근원지인 양주시 은현면 하패리 일원 돈사 폐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곤충테마파크 및 복합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해 시민들을 악취 고통에서 자유롭게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해 9월 글로벌 섬유 가죽 패션산업특구 지정 이후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화폐를 발행해 내수 소비를 늘리는 데 성공한 최 시장은 "2020년까지 자유상가에서 동광극장까지 50~60년대 추억 돋는 거리 문화를 조성하고 원도심에 부족한 주차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미군기지 이전으로 지역상권 공동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보산동 일원에 월드 푸드 스트리트를 조성,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집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보였다.

특히 최 시장은 "상패동 일원 33만여㎡ 규모 국가산업단지를 99만여㎡로 확대 추진하고 소요산 브랜드육타운을 수련원으로 탈바꿈시켜 가족단위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밖에 중앙동 광장에 행복드림센터를 건립해 체육활동과 사무공간 등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고, 미 2사단 내 걸사마을에 행복학습관을 신축해 주민들에게 교양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장애인 체육활동 및 재활치료 지원을 위해 다목적체육관을 조성하고 올해 말까지 2층 규모 치매안심센터를 신축해 공공기관 시민보건기능 향상에 내실을 기한다는 계획도 실천 중이다.

최 시장은 "'즐거운 변화 더 좋은 동두천'을 모토로 자족도시를 구현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남은 임기 동안 경제가 살아나고 시민들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교육·복지·문화·관광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