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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장마 시작<BR/>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장마가 시작한 26일 오전 우산을 든 학생이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 캠퍼스를 걷고 있다. 2019.6.26<BR/> jihopark@yna.co.kr<BR/>(끝)<BR/><BR/><BR/><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번 주말날씨는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장마로 인한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은 이날 오전 대한해협과 일본 열도에 위치해 한반도는 대체로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다.

장마전선은 토요일인 29일 오전 남해안, 오후 남부지방으로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영향으로 29일 오전 3~6시 제주와 전남, 충남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 9시부터 정오 사이 그 밖의 남부지방과 충청도로 확대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비는 일요일인 30일 새벽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제주는 오후 6시께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경기, 강원은 2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29일 오후 3시 이후에는 비가 그쳐 야외 활동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29일 오전 3시부터 30일 오후 3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와 남부지방이 50~150㎜이다. 곳곳에 200㎜ 이상 내리는 곳이 있고, 제주도 산지에는 300㎜ 이상 내릴 것으로 보인다.

충청과 경북 북부, 울릉도·독도는 30~80㎜, 서울, 경기, 강원은 5~20㎜의 비가 오리라 예상된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국지적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5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와 남해안에는 시속 54㎞(초속 1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그 밖의 남부지방에도 시속 36㎞(초속 1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장마전선은 이번 주말 이후 일본 남쪽 해상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 다음 주말인 7월 6~7일께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