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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농산물 판매 증진 등 경제 활력 기대
시가지 정비·낙후지역 개발 '자생적 발전' 유도


"'올바름, 공정, 행복' 3가지 핵심가치 위에서 어느 한 쪽도 치우침이 없는, 갑과 을이 없는, 모든 군민이 행복을 누리는 군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지난해 태풍 때문에 취임식도 없이 태풍피해 현장으로 달려가 민선 7기 군수의 첫 일정을 소화했다.

20여년 오랜 시간 야당생활을 한 그는 효율적인 군정을 이끌어가기 위해 중요하게 인식한 것이 '네트워킹'이다.

정 군수는 지난 1년간 지역 현안과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국회의원·부처 장관·실무자 접견, 경기도·도의회는 물론 타 시군·의회 미팅 등 끊임없는 합치 네트워킹을 해 왔다.

서울(송파)~양평 간 고속도로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은 그 '합치 네트워킹'의 성과물이다.

이는 내부에도 적용돼, 정 군수는 부서별 직급별 직원들과 수시로 소통의 장을 만들어 공무원들이 제안하는 다양한 정책을 수렴해 군정에 반영하려 노력해왔다.

정 군수는 상수원보호법 등 거미줄 규제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그는 지난 4월부터 발행한 지역화폐 '양평통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약 17억원 정도 발행된 양평통보가 성황리에 확산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친환경 농산물 판매 확대와 관광테마산업 마케팅 활성화 등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 방안도 구체화하고 있다. 두물머리, 세미원, 용문산, 쉬자파크 등 다양한 관광자원에 대한 홍보마케팅을 확대하고 수도권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 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발전 성장동력인 기반시설 확충도 본격 시동 걸 채비를 하고 있다. 우선 시가지 정비를 위한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청운·지평 등 낙후지역에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자생적 지역발전을 유도함으로써 지역 내 불균형을 해소할 예정이다.

이밖에 양평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영어마을 시설을 임대해 댄스뮤직·연기 등 4개과를 운영하는 문화전문대학을 개교하고, 읍·면마다 다양하게 갖춘 체육시설을 확대 보강해 전국대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발전을 꾀하고 있다.

정 군수는 "행정의 패러다임은 바뀌었다. 상명하달 방식이 아닌 공무원들이 스스로 느끼며 군민을 섬기는 군정을 이뤄가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