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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제조업 단지 조성 청사진 도의회서 승인
GTX-C 기본계획 수립중 광역교통망 확충 역점


"지난 1년은 유례가 없을 만큼 급속도로 발전 중인 양주시의 기틀을 다지는 한해였습니다. 남은 임기, 계획한 사업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양주시는 민선 7기 출범 후 지난 1년 동안 2기 신도시를 앞세워 인구 30만의 중견도시 진입을 향해 내달려왔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소통을 통해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주시의 발전을 시민이 주도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시장은 "최근 병가를 내고 잠시 휴식하는 동안 시민들이 보내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했다"며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행정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어 "지난 1년의 성과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을 꼽자면 양주역세권 개발과 양주테크노밸리 사업"이라며 "이들 사업은 장기적으로 양주시 발전의 기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주시의 성장동력이 될 양주테크노밸리는 미래형 제조업 단지로 조성되며 올해 5월 경기도의회 승인이 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양주시가 자생력을 갖춘 성장도시로 성큼 다가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시는 광역교통망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이 최근 설계용역에 들어갔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도 현재 기본계획 수립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시장은 "인구 30만의 경기 북부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특히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망 확충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취임 이후 줄곧 혁신행정을 강조하며 시민소통에 주력해왔다. 이를 대표하는 것이 '열린 혁신 감동 365' 사업이다.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데서 한발 나아가 시민들을 행정에 참여시키는 사업이 현재 한창이다.

지역 청년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들로 구성된 '국민디자인단'이 청년 주거 약자를 위한 행복주택사업 설계에 나섰다. 이들은 사회 초년생들을 위한 보금자리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 시장은 "시민 소통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지역 문제 해결에 가장 가까이서 체감하는 시민들의 행정 참여를 적극적으로 보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