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제작진이 방송을 통해 전라도 비하 자막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지난 2일 TV조선 '아내의 맛' 제작진은 방송을 통해 논란에 관한 사과문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지난달 25일 방송된 '아내의 맛'에 부적절한 자막이 방송되어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더 신중하고 주의 깊게 방송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앞서 '아내의 맛'은 당시 방송에서 송가인 아버지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전라디언'이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전라디언'은 극우 온라인 사이트에서 전라도를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하는 용어로 알려져 있어 방송 이후 비판이 일었다.
이후 제작진은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이 용어가 일베 사이트에서 사용되는 용어임을 인지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 앞으로 더 신중하고 주의 깊게 방송을 살피겠다"고 한 차례 사과했다. '아내의 맛'은 해당 영상 다시보기를 삭제했다.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아내의 맛'의 부적절한 자막에 대한 민원을 접수했다. 방심위는 민원 내용을 확인한 후 추후 안건 상정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