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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부천에서 열린 아시아희곡축제에서 공연된 미르 레퍼토리의 '마드모아젤 까못을 위한 레퀴엠'의 한 장면. /미르 레퍼토리 제공

'예술로서의 연극', '인간 영혼의 진보'를 목표로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펴고 있는 인천 극단 '미르(MIR) 레퍼토리'가 입체 낭독극 형식의 공연 '마드모아젤 까못을 위한 레퀴엠'을 선보인다.

5일 오후 7시30분과 6일 오후 5시 인천 송도 트라이보울 공연장에서 펼쳐질 '마드모아젤 까못을 위한 레퀴엠'은 지난해 9월 부천에서 개최된 아시아희곡축제 출품작이기도 하다.

어두운 방, 침대 위 한 소녀가 악몽을 꾸고있다. 옆에는 '죽음'이 망토를 걸치고 낫을 든 채 서있다. 그때 엄마의 목소리에 까못은 깨어난다.

까못은 무서운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만 엄마는 대수롭지 않다며, 해몽을 위해 점쟁이에게 가보라고 한다.

다음날 찾은 점쟁이는 까못이 죽게 될 것이며 이건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고 한다. 절망하며 집에 돌아가는 길에 만난 인도의 수도승은 까못에게 죽음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극은 다양한 인물과 판타지적 이야기를 통해 사회에 대한 풍자와 인간의 죽음과 삶에 대한 태도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양은영, 박은희, 권훈, 임해승, 유무선, 문이지, 박하늘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인천광역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천문화재단에서 후원하는 지역협력형 사업으로 제작됐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문의 : 010-7578-9905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