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오랜 기간 방치된 유휴건물을 활용해 생활문화센터를 조성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정부의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확충 정책의 하나로 지역 밀착형 문화시설인 생활문화센터 조성 사업을 위한 국비 4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이에 따라 법원읍 대능리에 10여년간 방치된 3층짜리 건물을 생활문화 센터로 활용하기로 최근 건물 소유주와 합의했다.

시는 국비 4억원과 시 예산 6억원 등 총 10억원을 들여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이 건물을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내년 초 문을 열게 될 이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432.55㎡ 규모다.

지하 1층에는 청소년이 댄스와 악기 연습, 영상편집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1층에는 주민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공동체 커뮤니티 공간인 마을 뜰 사랑방이 조성된다. 

2층에는 공방과 주민 학습공간을 만들고, 3층에는 지역 활동 동호회와 예술가들을 위한 다목적실을 설치해 전시 및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SOC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