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전혜진의 반격이 시작된다.
3일 방송되는 t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에서는 배타미(임수정 분)와 차현(이다희 분)이 이끄는 TF의 활약으로 포털 업계 1위 '유니콘'을 맹추격하고 있는 '바로'가 역대 최고의 위기에 직면한다. 유니콘의 송가경(전혜진)이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방법으로 반격을 시작하는 것.
국내 최고 포털사이트 유니콘의 이사로 성공한 여성의 대표적인 인물 가경은 표면적으로는 거대 포털 기업을 이끄는 인물이지만, 사실 KU그룹의 회장인 시어머니 장희은(예수정 분)의 명령에 꼭두각시처럼 움직이고 있다.
그는 과거 인터넷 포털 강령을 직접 만들 정도로 유능했고, 이에 함께 일했던 타미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지만, 친정이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장회장의 명령을 거절할 수 없게 됐다. 지난 차현은 8회에서 가경을 향해 "선배, 너무 많이 변했잖아요"라며 슬픈 표정을 지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데 타미가 이끄는 바로 TF팀이 만들어낸 기발한 전략들이 포털을 강타해 인터넷 유저들 사이에서는 '바로 열풍'이 불기 시작했고, 이는 곧 유니콘의 위기가 됐다. 이에 바로가 정말로 유니콘을 앞지르고 업계 1위를 차지하는 것은 아닐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이날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9회 예고 영상에는 바로에 한방을 날리는 가경의 반격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갑작스럽게 발표된 유니콘의 기자회견을 지켜보며 차현은 "우리 엿 먹이겠다는 거지"라고 말하고, 타미는 "이건 너무 의도적"이라고 말한다.
이에 브라이언(권해효 분)은 "그쪽의 의도가 뭐가 됐든 간에 그 약점을 쥐어 준건 접니다"라고 말해 가경이 기자회견에서 무엇을 발표한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타미의 이름이 또 다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랭크 돼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오늘(3일) 방송에서는 변화를 시작하는 가경을 중심으로 포털 전쟁의 판도가 흔들린다"라며 "바로 열풍을 단번에 잠재울 가경의 한방은 무엇일지, 타미와 차현, 그리고 브라이언은 갑작스럽게 바로에 닥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검블유' 9회는 이날 오후 9시 30분에 방송한다.
/유송희기자 y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