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의 주한미군 반환 공여구역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로 현대엔지니어링과 GS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7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평가위원회를 열고 캠프에드워즈는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캠프스탠턴은 GS건설 컨소시엄을 각각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시는 지난 4월 월롱면 영태리 캠프에드워즈(63만㎡), 문산읍 선유리 캠프자이언트(48만㎡)와 캠프개리오언(69만㎡), 광탄면 신산리 캠프스탠턴(97만㎡) 등 4곳에 대해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개발사업 민간사업자를 공모했으며, 캠프자이언트와 캠프개리오언은 사업제안서가 들어오지 않았다.

캠프에드워즈는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도시개발사업을, 캠프스탠턴은 GS건설 컨소시엄이 산업단지로의 개발사업을 각각 제안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총 4천578억원을 투입해 5천900여 세대의 단독·공동주택용지 등의 도시개발사업을 제안했으며, GS건설 컨소시엄은 3천422억원을 들여 제조·물류시설, 방송제작, 970여 세대의 단독·공동주택용지 등의 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제시했다.

시는 우선 협상대상자와 협의를 거쳐 오는 10월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행정절차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와 관련, 현재 모두 소진된 공업 물량 확보와 인구배정 등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