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8일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민간대행 청소업체를 공개경쟁으로 3곳을 선정하기로 하고 이를 공고했다.

대표적 면허사업인 민간대행 청소업체는 경기를 타지 않고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고 있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에서는 신규 면허를 따내기 위한 정보 수집에 나섰다.

이번 청소업체 공모는 동탄2신도시 입주에 따른 행정구역 분동을 비롯해 봉담2택지, 송산그린시티 등 택지개발로 인구 증가에 따른 생활폐기물 적기 수집운반의 필요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화성시 민간대행 청소업체는 은호이앤티, 원천환경, 평촌, 화성, 향원실업, 신양환경, 에코한마음 사회적협동조합, 나눔환경, 크린씨티 화성, 부경크린 등 10개 업체가 분담 처리하고 있다.

이중 한 업체는 벌금 300만원 이상을 선고받아 폐기물관리법상 계약해지에 해당돼 대법원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는 이날 공고를 통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 신규허가 3개 업체를 선정하기로 했다. 공고기간은 9월 20일까지다.

사업설명회는 오는 1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대회의실 1층에서 오전 10시30분 실시할 예정이며 사업계획서 접수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다.

대행 개시는 1위 업체부터 단계 투입 예정이다. 사업자 선정 심의위원회는 10월 1일 열리며 사업자 선정결과는 10월 2일 시 홈폐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접수일 현재 화성시에 주 사무소를 두고 자본금 3억원 이상인 법인회사(5인 이상 주주로 구성)로, 법인 대표자는 화성시에 공고일 전 2년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는 자, 주주의 60% 이상이 공고일 전 2년 이상 화성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법인, 2년 이내 사회적기업육성법에 따라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인증 또는 협동조합 등의 자격요건을 제한하고 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