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포토]김포도시철도 개통연기 항의전단 붙이는 시민

한 시민이 김포도시철도 개통 지연을 항의하는 전단을 붙이는 가운데 시민들이 설명회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김포/김우성기자 [e-mail]

김포도시철도 개통 지연 관련 시민설명회가 시민들의 거센 항의에 직면하며 파행을 겪었다. 사진은 설명회장 외벽에 항의 전단을 붙이는 시민.

김포아트빌리지 아트센터에서 8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던 시민설명회는 현장에 운집한 시민 200여명의 격렬한 항의구호 속에 한 시간 만에 종료됐다.

한강신도시총연합회 측은 설명회 시작 약 30분 전부터 아트센터 정문에서 '선출직 공무원 전원사퇴, 개통지연 책임자 처벌'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정하영 김포시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시민들은 격앙된 목소리로 "설명하려 말고 책임을 지라. 책임자 문책 계획만 밝히라"면서 설명회 거부 의사를 밝혔다. 정하영 시장이 나타났을 때는 욕설 섞인 고성이 이어지며 한때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서울 소재 직장에서 부랴부랴 왔다는 한 시민은 설명회 시간을 오후 7시 30분으로 촉박하게 잡은 데 대해 질타하기도 했다.

김포/김우성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