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 야시장이 '다큐멘터리 3일'에서 방송되며 화제다.
9일 재방송된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꿈이 빛나는 밤 -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 72시간' 편이 방송됐다.
2016년 문을 연 서문시장 야시장은 대구에 새로운 '밤 문화'를 만들어낸 곳으로, 개장 이후 대구 시민뿐 아니라 전국 각지, 세계 각국에서 찾아 온 관광객들로 북적이며 주말 평균 10만 명 방문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밖에서 창업하는 것보다 비교적 낮은 문턱을 넘어 시작한 야시장 장사지만, 모두 잘 되는 것은 아니다. 김경일 사장은 야시장에 들어오고 장사가 잘 되지 않아 메뉴를 네 번이나 바꾸는 등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다.
김경일 씨는 "(야시장은) 꿈을 이룬 곳이기도 하지만 꿈을 더 크게 갖게 해 준 곳이다. 그래서 지금 꿈은 나가서 친구랑 가게를 동업하고 싶다. 돈을 더 많이 모아야겠다"고 말했다.
야시장은 오후 7시에 오픈하지만 재료 구입, 재료 손질 등 오픈 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이 산더미인 상인들의 하루는 더 일찍 시작된다.
한편 야시장 영업 시간은 3월~11월 평일 및 일요일은 오후 7시부터 11시 30분까지이며,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된다.
12월~2월 평일 및 일요일은 오후 7시부터 10시 30분까지,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7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영업한다.
서문시장 주변 주요 관광지로는 '김광석 다시 그리길 길', '약령시', '대구 향교', '대구예술발전소', '대구콘서트하우스' 등이 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