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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천 부천시장이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활성화, 미세먼지 저감정책 등 7대 역점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장덕천 부천시장은 9일 민선 7기 2년 차를 맞아 "부천을 교통·일자리 갖춘 스마트한 자족도시로 만드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장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 활성화,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미세먼지 저감정책 등 7대 역점과제를 발표했다.

장 시장은 "대장동 첨단산업단지 조성, 영상문화산업단지 융·복합 조성, 종합운동장 일원 융복합 개발 등 3대 프로젝트가 부천의 경제를 선도할 것"이라며 "부천의 5대 특화산업인 패키징, 금형, 로봇, 조명, 만화 등을 집중 육성하고 지식기반 관련 기업유치로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시장은 지역을 중심으로 노인 맞춤형 통합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천형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은 광역동과 연계해 주민자치 등 민간역량을 극대화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장 시장은 특히 취임 초부터 강한 의지로 추진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정책에 대해 더욱 적극적이고 왕성하게 정책을 발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시장은 현재 미세먼지와 관련해 데이터가 충분히 축적되지 않은 데다 측정기도 지상이 아닌 옥상에 설치돼 있어 앞으로 이를 개선할 것이라며 시민 주요 생활권인 버스정류장, 지하철, 교차로 등에 대한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시장은 양이온을 이용한 미세먼지 저감 집진장치를 설치하는 등 미세먼지와 관련한 국·내외 기술을 부천에 접목해 실증된 기술은 더욱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장 시장은 대장·역곡지구 개발, 오정 군부대, 영상문화단지 및 종합운동장 개발은 원도심 주차장 공유서비스, 공동주택 IOT(사물인터넷) 스마트홈서비스, 상수도 원격검침 등이 가능한 스마트 시티로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이와함께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 사업, 주차장 공유사업, 경인선 상부 주차장 조성, 부천형 주차로봇사업 등으로 원도심의 주차난 해소에 나서고 원미동, 심곡2동, 오정 군부대 등 도시재생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장 시장은 대장동 신도시 개발을 계기로 부천의 교통 흐름이 바뀌고, 격자형 지하철 건설, 제2경인선 유치,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의 광역교통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기로 했다.

장 시장은 문화의 산업화를 위해 문화예술회관 건립, 웹툰 융합센터 건립, 게임캐릭터 사업시설 및 e-스포츠 멀티플렉스 조성, 국립영화박물관 유치 등의 문화 인프라 구축과 문화 콘텐츠 인재와 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