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축구클럽 승합차 사고로 초등학생 등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또다시 시내버스가 어린이가 탄 학원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41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인천대 인근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정차 중이던 사설 태권도학원 스타렉스 승합차를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태권도학원 승합차는 바로 앞에 정차해 있던 영어학원 24인승 버스와 잇따라 추돌했다.

사고 당시 승합차에는 A(5)군과 B(23)씨 등 성인 2명이 타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사고로 A군이 크게 놀랐고, B씨가 좌측 어깨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영어학원 버스에는 운전자와 초등학생 등 6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