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시내버스 노선이 현재 69개 노선에서 최종 35개 노선으로 개편된다.

가평군은 현재 운행되고 있는 69개 노선에 대해 18개 노선은 유지, 36개 노선은 폐지·통합, 최종 35개 노선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10일 군에 따르면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고 주민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관내 69개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군은 오는 17일 상면을 시작으로 6차례에 걸쳐 읍·면을 돌며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앞서 군은 지난 6월 3일간에 걸쳐 읍·면을 순회하며 1차 주민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역별 세부 노선 안을 마련했다.

2차 설명회에서는 불필요한 노선의 통폐합과 1차 설명회 시 큰 공감대를 형성한 환승 체계의 세부적인 개편사항 등에 관해 설명하고 미진하거나 보완해야 할 사항은 버스 이용 당사자인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 반영할 예정이다.

최종 노선안은 1, 2차 주민설명회 결과를 바탕으로 8월 초 최종보고회를 거쳐 경기도와 협의 후 오는 11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을 통해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과 버스 이용객의 지속적인 감소로 말미암은 적자 운행노선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당부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