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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읍내걸립농악 장면. /인천풍물연구보존회 제공

(사)인천풍물연구보존회가 오는 14일 오후 2시 인천 수봉민속놀이마당에서 '인천풍물대동제-풍물로 통하다'를 개최한다.

인천시와 인천예총, 인천국악협회, 은율탈춤보존회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인천풍물대동제'는 풍물놀이로 시민의 태평을 기원하고 화합과 단결을 함양하고자 기획됐다.

또한 인천읍내걸립농악을 중심으로, 전통연희를 기반으로 하는 공연예술 작품개발의 실천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의미도 있다.

인천을 대표할 전통연희 콘텐츠를 만들어 과거의 예술이 아닌 현재의 예술로서 당당히 내세우기 위한 과정이다.

'인천풍물대동제-풍물로 통하다'는 3부로 구성됐다. 1부는 성인 풍물동호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풍물겨루기 한마당으로 진행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풍물단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2부는 화해와 협력을 주제로 한 연희 한마당 '연희야 놀자'이다.

전통예술원 유흥, 은율탈춤보존회 등이 버꾸춤, 팔목중춤과 사자춤, 인천읍내걸립농악 중 판굿 등을 선보인다. 마지막 3부는 대동 합일굿으로 인천과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대동한마당으로 꾸며진다.

노종선 인천풍물연구보존회 회장은 "시민화합과 풍물단체 간의 교류 확산과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라면서 "대동정신을 고취시켜 인천 풍물의 전승·발전과 지역 사랑을 위한 축제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