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균 군수는 11일 지난 6월 말 정년 1년 6개월을 앞두고 후배들을 위해 용퇴한 전 이창승 국장 후임에 조규수(57) 기획예산담당관을 전격 발탁, 신성장사업국장에 임명했다.
이번 발탁 승진은 연공서열 등을 중시하던 인사 관례를 파괴하고 업무 능력과 추진력 등을 고려해 단행한 것으로 평가 받아 정 군수가 앞으로 단행할 인사 기준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조규수 신임 국장은 지난 1986년 공직에 첫발을 디딘 후 군수 비서실장, 강상면장, 문화체육과장, 홍보감사 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문화체육과장 재임 시 양평군에서 처음 치러진 경기도민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루는데 기여했으며 국가 유도선수단 동계훈련 유치 등 체육시설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직원들은 조 국장에 대해 "빠른 상황 판단력과 강한 업무 추진력, 매우 뛰어난 부서 장악력과 통솔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하고 있으며, 이번 국장 승진발탁에 대해서도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군은 균형발전국장에 박신선 신성장사업국장, 기획예산담당관에 심준보 복지정책국장, 건축과장에 이대규 지역개발과장, 지역개발과장에 여근구 건축과장을 전보 발령하고, 복지정책과장 직무대리에 유인수 행정지원팀장, 산림과장 직무대리에 이종성 산림정책 팀장을 승진 발령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