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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I코리아가 하이브리드형 전자담배 '플룸테크'를 출시했다. /JTI코리아 제공

담배 고유의 맛은 유지하면서도 냄새는 99%까지 줄인 일본 전자담배 '플룸테크(PLOOM TECH)'가 한국에 상륙한다.

12일 JTI코리아는 하이브리드형 전자담배 플룸테크를 오는 15일부터 서울 일부 지역 담배 소매점과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CU 등 5천 개 이상 편의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플룸테크는 담배잎을 태우지 않고 증기가 캡슐 속의 담뱃잎을 통과하면서 담배를 간접 가열하는 원리로, 최첨단 '저온 가열' 기술이 적용됐다.

플룸테크는 경쟁제품인 KT&G '릴 하이브리드'와 동일하게 액상 카트리지와 담배 연초를 함께 사용한다. 카트리지 내 無니코틴 액상을 가열해 증기를 생성, 증기가 담뱃잎이 들어있는 캡슐을 통과하면서 담배 맛과 니코틴이 스며든다.

이때 플룸테크 가열 온도는 약 30도의 저온으로, 연소가 일어나지 않아 일반 권련담배에 비해 냄새 농도가 약 99% 줄어든다는 게 JTI코리아 전언이다.

뿐만 아니라 담뱃재도 발생하지 않아 따로 청소를 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캡슐 하나로 약 50모금, 한 팩(5캡슐)은 250모금을 필 수 있다.

얇고 기다란 펜 모양의 본체는 매우 가볍고, 한 번 충전으로 한 팩 전체를 사용할 수 있다.

'플룸테크 스타터 키트'는 배터리, USB 충전기, 어댑터로 구성됐다. 전용 리필팩인 '메비우스 포 플룸테크' 한 팩은 캡슐 5개와 카트리지 1개가 들어있다. 팩은 퍼플 쿨러, 그린 쿨러, 브라운 리치 총 3종으로 출시된다.

플룸테크 스타터 키트 소비자 가는 3만 5천 원이며, 메비우스 포 플룸테크 리필 소비자가는 4천500원이다.

JTI 코리아 대표이사 호세 아마도르(Jose Amador)는 "품질, 정확성, 혁신 강국인 한국에서 플룸테크를 출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플룸테크를 통해 성인 흡연자들에게 최상의 전자담배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 궐련담배 흡연자와 전자담배 사용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여 JTI의 소비자 중심적 접근 방식을 지향하고자 한다. 플룸테크가 JTI 코리아의 전자담배 카테고리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TI코리아는 지난 11일 플룸테크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내부 사정을 이유로 간담회 일정을 취소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