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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정의당 새 대표로 선출된 심상정 의원. /연합뉴스DB

심상정 의원이 정의당의 새 대표로 선출됐다.

정의당은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5기 대표단 선출 보고대회'를 통해 심상정 대표 선출을 공식 발표했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6일간 '5기 전국동시 당직 선거'를 진행했으며, 이날 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정의당 대표 선거는 3선 의원인 심 대표와 양경규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의 2파전으로 치러졌다.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정의당 대표를 지낸 바 있는 심상정 대표는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2017년 7월 이정미 의원에게 정의당 대표직을 넘긴 이후 2년만에 당 대표로 복귀하게 됐다.

정의당의 대표 '간판스타' 중 한사람인 심상정 대표는 당 대표 출사표를 던지면서 내년 총선 승리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출사표에서 심상정 대표는 "총선 승리로 집권의 길을 열겠다. 지역구 국회의원을 대폭 늘려 '비례 정당' 한계를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심상정 대표가 이끄는 정의당이 내년 총선에서 '원내 교섭단체'(20석 이상)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를 위한 선결 조건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제 개혁을 완수해야 하는 과제도 심상정 대표가 떠안은 과제라는 분석이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