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4일부터 대만 타이난에서 10일간 열릴 제5회 세계유소년야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대한민국 대표의 선전을 위한 출정식이 최근 광주 곤지암 팀업캠퍼스에서 진행됐다.
김재철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지난 13일 광주 팀업캠퍼스에서 대회에 출전하는 12세 이하(U-12) 한국 대표팀 선수단 단장인 임호균 전 감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김상엽 감독, 코치진과 학부모 등도 참석했다.
이와 함께 협회는 출정식을 통해 우리 선수들을 위한 헬멧과 유니폼, 가방 등 야구 장비도 제공했다.
18명의 U-12 대표팀 선수들은 유용재·정민규(성남 희망대초), 임병현·이명재(이상 안산 삼일초), 임호길·박정수(이상 의왕부곡초), 조윤호(시흥 소래초), 한준희(안양 연현초), 이태오(상인천초), 오재원(부천 신도초), 유용준(서울 가동초), 정문혁·이재원·이세민(이상 마산 양덕초), 이재준·두동현(이상 대구 옥산초), 박예찬(광주 수창초), 나현서(공주 중동초) 등 18명이다.
이들은 오는 24일 대만 타이난으로 출국해 아시아-퍼시픽 유소년 야구장 메인구장에서 경기를 펼친다. 타 국가 일부 유소년 팀은 아시아-퍼시픽 유소년B 야구장과 신화 야구장에서 대회를 치른다.
2년 마다 한 번씩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로 짝수해에는 아시아대회 등을 통해 준우승 팀까지 출전권을 따내며, 올해와 같은 홀수해는 세계대회가 열린다. 한국은 지난 2017년에 경기도 단일팀으로 출전해 종합 5위를 거둔 바 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