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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강원래, 김송 부부. /KBS 1TV '아침마당' 방송 캡처
 

'아침마당' 강원래, 김송 부부가 일상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KBS 1TV 교양 '아침마당'에는 강원래, 김송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원래는 아들 강선을 낳기 위해 노력을 불사했다며, "시험관 아기 시도해 힘들었던 적도 있었다"며 "송이도 힘들었는데 선이가 태어나고 난 후 지구 중심이 선이 위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김송은 "2003년에 결혼식을 올리고 임신 성공했다고 했을 때가 10주년 됐을 때"이라며 "선이의 태명은 선물이다"라고 소개했다. 

 

강원래는 "배가 불러오는데도 느껴지지 않고 품에 안았어도 안 느껴졌는데 점점 저를 닮아가는 선이를 보며 실감이 났다"고 전했다. 

 

김송은 "시험관 시술이 남자는 정신적으로 힘들다"며 "그런데 여자한테는 유독 힘들고 복잡하다. 여덟번 째 만에 성공했다. 2008년도에 그만 하기로 합의를 했다. 그러다 2012년 남편한테 다시 해보자는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강원래는 "주변 시선이 격려하고 얘기하는데 '하지마라. 힘든데 왜 하려고 하냐' 말이 상처가 됐다"면서 "의사 선생님께도 힘든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가능한 지를 물어봤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아빠로서 아들과 마음껏 놀아주지 못하는 것에 미안하고 답답하다"며 "같이 공 차고 달리는 것을 보면 '나도 그랬으면' 싶다. 선이가 걸음마를 할 때 휠체어를 밀면서 시작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