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시화호 조력발전소 인근 대부도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특구' 지정을 추진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대부도 방아머리 일대에 4만2천여㎡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특구 지정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르면 올해 말 특구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2023년까지 국·도비, 시비, 민간자본 등 3천200여억원을 투입,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조만간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우선 시는 360여억원을 들여 2021년까지 1만2천200여㎡ 규모의 에너지타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에너지타운을 연료전지발전소,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시설, 에너지체험관, 스마트팜 등으로 꾸민다는 구상이다.

또 인근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만을 사용하는 마을을 만들고, 신재생에너지 관련 다양한 체험 및 교육 시설과 수소충전소도 만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특구로 지정되면 관광객이 늘어나고, 주민소득 증대 및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