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노회찬 전 국회의원 서거 1주기를 추모하는 행사가 인천대 송도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다.

정의당은 노회찬 전 국회의원 서거 1주기를 맞아 19일 오후 7시 30분 인천대 송도캠퍼스에서 추모음악회를 열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행사는 노회찬국회의원인천추모음악회준비위원회가 주최하고 노회찬재단이 후원한다.

포크음악 그룹 '여행스케치'와 가수 강아솔, 말로, 퓨전 국악그룹 '더율'이 공연에 참여하며, 인천의 예술가들이 참여한 창작뮤지컬 '말 할 시간'과 시민합창단 공연도 이어진다.

부산 출신인 노회찬 전 의원은 고려대를 졸업한 후 1982년 용접자격증을 따고 인천과 부천, 서울 등지에서 용접공으로 일하며 인천과 인연을 맺었다.

노동운동에 투신한 그는 1987년 6월 인천지역민주노동자연맹 창립을 주도하던 중 역시 인천에서 노동운동을 하던 김지선 여사를 만나 결혼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의 시민사회, 여성, 종교, 학계, 정계 등 30여 명이 공동준비위원장을 맡아 추진했다.

공동준비위원장을 맡은 배진교 노회찬재단 인천모임준비위원장은 "노회찬 전 의원은 다른 지역에 비해 인천과 인연이 깊다. 결혼식도 인천에서 했다.

공동준비위원장을 비롯해 준비위원에도 400명이 참여하는 등 정파를 뛰어넘어 인천의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며 "살아 생전 공연과 음악을 좋아했던 노 전 의원을 기리기 위해 음악회 형식으로 행사를 꾸몄으며 노 전 의원이 추구했던 진보정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