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인천 창업생태계 조성토론회'
연구원·교수중심 활성화등 제안
"외국의 우수 스타트업을 유치하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대학교수와 연구원을 중심으로 한 창업이 더욱 활성화돼야 합니다."
18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인천시 주최로 열린 '인천 창업 생태계 조성 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인천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창업액셀러레이터 'N15' 허제 대표는 '인천시 창업 생태계 활성화 제안'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외국의 우수한 스타트업이 인천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유치해야 한다"며 "외국에서 왔다고 하더라도 내국인과 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다양한 시각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고,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어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등 스타트업이 활성화된 도시는 모두 공공과 민간이 합작한 결과"라며 공공기관의 역할을 강조했다.
인하대 산학협력단 유홍성 교수는 지자체와 대학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교수는 "대학 연구원이나 교수 중심의 기술기반 창업도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며 "지자체가 창업 관련 조례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창업 기업을 지원하는 근거를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인천시는 청년 창업 지원 조례를 만들어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충환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장이 좌장을 맡은 토론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대구인라이트벤처스 박문수 대표는 "정부 등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창업 초기 단계 지원에 쏠려 있다"고 지적했고, 인천시 신종은 청년정책기획팀장은 "남동국가산업단지 등 인천이 가지고 있는 제조업 인프라와 연계하고, 중국 등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