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of Europe'.

수도권 주민이 즐겨찾는 두물머리가 위치한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에 거주하고 있는 서양화가 안문훈의 개인전이 지난 18일 양평 소재 서종타워갤러리에서 개막했다.

오는 8월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안 작가가 지난 2016년 6월과 올해 5월 두 차례 유럽여행을 하면서 카메라에 담아온 각국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작가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 21점을 출품했다.

프랑스·스위스·독일·이탈리아·영국·오스트리아 등 여섯 나라의 역사와 정서가 담긴 모습들을 화가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색다른 맛이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 작품들 중에는 스위스 풍경이 몇 점 등장하는데 눈 덮인 설산을 배경으로 예쁜 가옥들이 주변 풍광과 어우러진 모습은 한 번 꼭 가보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한다.

이밖에 파리 시내를 흐르는 센강변, 몽마르트 언덕, 백조가 노니는 오스트리아 길겐호반, 독일의 고성 하이델베르그, 영국의 템즈강과 타워브리지, 이탈리아 쏘렌토 앞바다와 선로드에서 본 올리브마을 등을 담은 작품을 볼 수 있다.

전시회에 선보인 작품은 모두 유화로 그려낸 풍경화로, 색감이 맑고 고우며 힘 있는 필치로 생동감이 물씬 묻어난다.

안 작가는 국내외에서 22차례 개인전을 가졌으며 타이베이, 베이징, 상하이 아트페어를 비롯해 12차례의 아트페어에 참가했고 400여회 단체전에 출품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현재 양수리에 거주하며 한국미협, 양평미협, 북한강미술인회, 복음미술선교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