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권호가 이만기의 따뜻한 말 한 마디에 감동했다.
21일 재방송된 TV조선 '뭉쳐야 찬다' 6회에서는 단합대회를 떠나는 멤버들이 안정환과 허재로 편으로 나뉘어 족구 경기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단합대회에 도착한 팀원들은 안정환 팀 VS 허재 팀으로 나뉘어 족구 경기를 펼치며 서로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안정환은 마지막을 훈훈하게 마무리하자면서 먼저 칭찬 릴레이를 제안했고, 평소 톰과 제리인 이만기와 심권호의 칭찬 릴레이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만기는 "형이 먼저 미안하고, 건호가 이렇게 혼자 있으면서 열심히 사는 모습 보기 좋다"며 "사랑스럽고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이만기는 "형이 이렇게 굴어도 화내는 것 없이 항상 너무 고맙다. 사랑한다"고 따뜻한 말을 전해 뭉클하게 만들었다.
심권호는 "솔직히, 이런 말을 들으니까….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는 말 같다"고 감격했다.
한편 심권호는 나이 48세로, 57세인 이만기와는 9살 차이가 난다.
심권호는 선수 시절 48kg, 54kg 그레코 로만형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비롯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으며 세계 레슬링 협회 명예의 전당에 들어갔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