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아 '힘차게 출발!'
힘찬 스타트 21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여자 계영 예선에서 한국 선두 주자 이근아가 출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체고 소속인 이근아가 포함된 한국 여자대표팀이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첫날 신기록을 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이근아·정소은(서울시수영연맹)·최지원·정유인(이상 경북도청)이 한 팀인 계영 대표팀은 21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계영 400m 예선에서 3분42초58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전국체육대회에서 황서진·정소은·정유인·박나리가 수립한 3분43초73을 3년 만에 1.15초 앞당겼다.

계영 400m는 4명의 주자가 자유형으로 100m씩 소화하는 종목으로, 한국은 이근아-정소은-최지원-정유인 순으로 레이스를 펼쳤다.

안타깝게도 한국 대표팀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하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국은 2조 8위, 전체 18개국 중 15위에 머물러 대회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다.

이근아는 경기 후 "한국기록을 세운 건 정말 영광"이라며 "그런데 (첫 주자로 나서) 내가 평소보다 처진 기록을 내서 언니들이 고생하셨다"고 자책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