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SB8'(성분명 베바시주맙)이 유럽 출시를 위한 판매 허가 심사 단계에 들어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SB8 판매 허가 승인을 위한 서류 심사가 시작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로써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 기업 최초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판매 허가 절차를 밟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6월 EMA에 판매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EMA는 사전 검토 작업을 완료했다.

SB8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방암 치료제 '온트루잔트'에 이어 두 번째로 개발한 항암 바이오시밀러다. 오리지널의약품인 아바스틴은 전이성 대장암,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유방암 등에 쓰이고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