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을 맞아 백종원표 '삼계탕 끓이는법'이 새삼 화제다.
22일 월요일은 중복으로, 삼복 가운데 두번째 드는 복날이다.
백종원은 지난달 10일 자신의 유튜브채널에 '삼계탕 끓이는법'을 공개했다.
백종원은 우선 닭을 고르는법부터 알려줬고, 삼계탕용이라고 써있는 5호, 일반닭, 토종닭이 있다고 설명했다. 혼자 먹을 것이라면 작은 크기인 삼계탕 용을 사용해도 괜찮지만, 일반닭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했다.
가장 큰 크기의 토종닭을 사용할 경우 삶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닭볶음탕용을 사와도 문제가 없으며, 피부를 손가락으로 문질렀을 때 미끌거리지 않는 닭이 신선한 닭이라고 팁을 알려줬다.
백숙에 필요한 양념장은 고춧가루 1큰술, 뜨거운 물 1큰술, 다진 마늘 1/2 작은술, 연겨자 1/3 작은술, 파(흰 부분) 1/2 작은술, 진간장 2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2 작은술을 잘 섞어내 만들면 된다.
연겨자가 없을 경우 연겨자 가루를 사용해도 좋다.
닭 손질 방법은 날개의 끝부분과 닭의 꽁지부분을 가위로 잘라 제거한다. 닭의 배를 가른 후 속에 남아있는 내장을 제거하고, 잡내가 많이 나기에 손이나 솔로 문질러서 제거할 필요가 있다.
닭 손질을 다 했으면 닭을 끓이면 된다. 닭 부피의 2~3배 정도 물의 양을 사용하면 된다. 양조절에 특히 유념하며, 냄비에 담은 물에 손질한 닭을 넣고 대파 2뿌리와 양파 2개, 통마늘 10개, 생강 1톨을 같이 넣는다.
마늘은 많이 넣을수록 국물 맛이 좋아지며, 생강은 반드시 통째로 넣어줘야 한다.
30분에서 45분정도 삶은 뒤, 냄비의 크기와 물 양에 따라 적당량의 물을 보충하며 끓이면 된다.
냄비 뚜껑을 덮거나 덮지 않아도 상관 없으며, 덮지 않을 때는 닭의 잡내를 제거할 수 있어 좋다.
기호에 따라 맛술을 넣을 수 있으며, 지나치게 많이 넣을 경우 닭의 단맛이 강해질 수 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