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유튜버 겸 개인방송BJ 쯔양이 학교폭력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쯔양이 유튜버로 활동하는 거 거슬린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네티즌은 자신과 쯔양이 학창시절 동창생이었다며, "학창시절에 술을 마시고 흡연했으며 학교 폭력으로 강제전학을 가기도 했다. 쯔양이 청소년임에도 10세 많은 남자친구와 교제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해당 글이 각종 포털사이트로 확산되자 쯔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화에 나섰고,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저에 대해 악의적인 글을 남겼다. 강제전학을 간 것이 아니고 제가 피해자다"라고 호소했다.
쯔양은 "미성년자 시절 술과 담배에 손을 댄 데 한 번도 속일 생각이 없었고 방송에서도 솔직히 말씀드렸다"며 "어릴 때 실수를 했고 지금은 끊은 상태다. 소심한 성격 탓에 중학교 적응을 못해 고교에 올라가기 전 1년을 쉬었다. 어머니가 1년 동안 해외로 봉사 겸 학교를 보냈고 이 내용은 증명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강제전학은 내가 피해자"라며 "학교폭력 피해로 잠시 학교를 옮겼으며 가해자가 전학을 간 뒤 다시 복귀했다"고 덧붙였다.
쯔양은 자신에 대한 악의적인 글을 남긴 네티즌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다.
한편 쯔양은 약 120만 명의 유튜버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아프리카TV로 BJ활동을 시작했다. 같은해 11월에는 유튜브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쯔양은 먹망 크리에이터로 지난 4월 '맥심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월 수입이 6천만 원에서 8천만 원 사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