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철의 파워FM' 역사강사 이다지가 장보고를 언급했다.
23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의 '무식탈출 영철쇼'에는 역사강사 이다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다지는 "초등학생들에게 지구본 젤리 등 이색적인 먹거리가 인기다"라며 "중학생들에게는 보조배터리를 사주면 좋고 여학생은 틴트가 좋다"고 소개했다.
이다지는 또한 최수종이 출연한 KBS 드라마 '해신'을 언급하며, "최수종이 바다의 왕 장보고 역을 맡아 연기했다"고 떠올렸다.
이다지는 "장보고가 미천한 출신이라 성씨가 없었는데 자신의 신분을 극복하고자 중국으로 건너가 무장으로 출세하게 됐다"며 "당시 일본인들이 신라인들을 잡아다가 노예로 만드는 일이 빈번했다. 이런 질서를 잡으려고 장보고가 청해진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해진은 전남 완도에 있었다"라며 "당시 장보고는 세계적인 셀럽이었다. 한 일본 승려가 중국에서 공부를 더 할 수 있게 장보고에게 편지했다. 그래서 장보고가 더 공부할 수 있게 했다. 일본 교토 한 절에 장보고의 영정이 있다. 장보고의 최후가 좋지 않았다. 부하인 염장에게 배신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염장 지르다'라는 말이 생기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