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호수공원이나 화랑유원지에 세계문화를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박물관을 건립한다.

23일 안산시에 따르면 어린이박물관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문화체육관광부에 타당성 심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시는 호수공원이나 화랑유원지 등에 2024년 개관을 목표로 200억~250억원을 투입해 5천여㎡ 규모의 어린이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심사를 통과한 뒤 실시설계 등을 거쳐 어린이박물관 건립 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관내에 다문화 어린이가 많고, 외국인도 많이 거주하는 점 등을 고려해 각국의 결혼, 민속, 놀이 등 세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중심으로 꾸미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안산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시설이 없어 어린이들이 학습과 체험을 통해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어린이박물관 건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