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베트남 방문단 잇단 견학
선진 농업기술·시설 좋은 평가
가평군 농업기술센터가 해외연수단의 벤치마킹 장소로 주목 받고 있다.
23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최근 선진농업기술 습득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시 공무원 20여명이 센터를 방문했다.
이에 앞서 올 초에는 태국 투자청 기업방한단 40여명이 농업기술센터를 찾아 우수농업사례 등을 견학하고 돌아가기도 했다.
이들의 가평방문은 센터가 지난해 전국 농업기술센터 최우수 센터에 꼽힌 점, 친환경 분석 및 인증센터·미생물배양센터 등 친환경 농업에 앞장서고 있는 점과 함께, 현재 농촌진흥청에서 현지에 맞는 농업기술을 개발·실증·보급하고 있는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군이 이에 발맞춰 시범운영 연구하고 있는 최신 농업기술이 좋은 평가를 얻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하노이시 공무원들은 군이 운영하고 있는 미생물센터를 비롯해 가공센터, 친환경 안전성 분석센터 등 다양한 시설을 견학했다.
이어 이들은 가평농산물 직거래 판매장인 가평 뮤직 빌리지 내 로컬 푸드 매장도 찾아 가공품 생산현황, 납품 방식 등을 살폈다.
해외연수단들은 미생물 생산시설과 친환경 안전성 분석에 큰 관심을 보이며 상호기술협력 및 유치 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동남아는 최근 글로벌 사회에서 그 중요도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앞으로 서로의 발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 양국의 농업발전을 이뤄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