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개장하는 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 운영 업체가 확정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 운영 우선계약대상자로 선정된 '인천국제페리부두운영(주)'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국제페리부두운영은 (주)영진공사 등 인천항 한중카페리 하역 업무를 담당하는 4개 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있는 신국제여객부두 22만5천㎡를 30년간 임차해 컨테이너 장치장 등 화물 처리 지원시설을 설치·운영하게 된다.

1~5년 차 임대료는 연평균 약 46억원이다. 이후에는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임대료를 책정한다. 인천국제페리부두운영은 임대료 외에 부두 보안·안전·유지·보수비 등 부두운영비도 부담한다.

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는 기존 제1·2국제여객부두를 통합한 시설로, 운영 효율성과 부두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인천항만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부두에 세관검사장, 정비고 등을 짓기 위한 인허가 절차를 시작했다"며 "오는 12월 신국제여객부두가 문제없이 개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