區 "패션·지역 문화콘텐츠 활용
활성·차별화 전략수립" 용역발주
1천여 지하점포 세계인증 걸맞게
내년 3월까지 혁신 종합대책 수립
인천 부평구가 부평지하도상가와 부평문화의 거리 등 주요 상권의 활성화를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선다. 이 일대 의류매장이 밀집해 있는 특성과 지역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차별화된 활성화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게 부평구의 의지다.
부평구는 '패션,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부평 상권 활성화 방안 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부평구는 이번 용역에서 경인전철 부평역 일대 부평지하도상가와 부평문화의 거리의 상권이 더욱 살아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구체적인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부평역과 이어진 부평지하도상가는 총면적 2만6천974㎡에 1천곳이 넘는 점포가 몰려있다. 2014년도엔 미국 월드레코드아카데미로부터 '단일 면적 최다 지하상가 점포 수' 세계기록을 인증받기도 했다.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16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부평역부터 부평시장 로터리 일대에 형성된 '부평문화의 거리'도 100여개 상가가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부평지역 대표 상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평구는 이들 지역 상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선 혁신과 재정비가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경제여건이나 생활권 등 주변 환경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평구는 이번 용역에서 부평 지역 문화와 특화 자원을 분석하고 특히 지하도상가와 문화의 거리에 밀집해 있는 의류매장을 활용한 의류·패션산업 관련 콘텐츠를 마련토록 할 계획이다.
또 '부평 글로벌 패션허브' 조성을 위한 구체적 사업을 제시하고, 부평의 장소성과 역사성 등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를 발굴·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상권 활성화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내년 3월까지 진행될 이번 용역엔 7천400만원 정도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부평구 관계자는 "부평지하도상가와 문화의 거리 일대 상권을 더욱 활성화 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과 실행방안을 이번 용역에서 마련토록 할 계획"이라며 "부평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과 콘텐츠가 수립·발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부평 지하도상가·문화의 거리' 상권 키운다
입력 2019-07-24 21:38
수정 2019-07-2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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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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