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학생들이 행복한 배움을 통해 스스로 꿈을 키우는 혁신교육도시구축에 발벗고 나섰다.

시는 민선 7기 출범 후 혁신교육지구 추진단을 구성한 후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 시민 등 다양한 계층의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올해 경기도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되는 성과를 내며 혁신교육도시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혁신교육지구는 학교 교육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다양하고 복잡한 교육문제를 풀어내고 지역 내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학교 밖 마을에서도 학생들에게 배움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마을과 함께 꿈을 빚는 행복한 이천교육'이란 비전 아래 지역 특색을 반영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교육 인프라 구축으로 배움과 성장이란 교육의 본질적인 목적 추구를 통해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시는 4차 산업 혁명시대 주역이 될 학생들이 학교에서는 스스로 기획하는 창의적인 교육과정으로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체득하고, 학교밖 마을과 연계한 교육과정에서는 삶 속에서 앎을 체득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자체, 교육기관, 마을이 연대해 지원하는 교육공동체를 조성하고자 약 18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육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지역과 학교 특색을 살린 창의교육과정 운영에 27억원, 혁신교육공동체 인프라 구축과 마을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 조성에 9억원, 글로벌 인재육성 외국어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10억원,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에 대응할 체육 공간 및 다목적관 건립에 40억원, 모두가 행복한 교육지원·환경개선 사업에 98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6월 10일 민·관·학을 연계해 혁신교육의 허브역할을 수행할 '꿈을 빚는 교육협력지원센터'를 설봉공원 내 프라이빗도자관 2층에 개소해 교육공동체 인프라를 구축했다.

7월 9일에는 이천시 최초로 '이천혁신교육 포럼'을 개최해 시민과 함께 공감하며 미래 이천교육의 올바른 방향을 정립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시는 입시 위주의 교육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미래사회를 이끌 종합적 사고와 실천 능력을 갖춘 창의적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체험하고 소통하는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학생활동 중심의 교육활동인 '민주시민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초·중·고 학생 발달 단계별 맞춤형 교육활동 지원을 통해 평화적 문제 해결 능력과 더불어 사는 능력을 함양하고 있다.

이 과정은 아이들이 바른인성, 훌륭한 재능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길 바라는 사회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지역사회를 이해하고 세상 속의 자신의 존재감을 고양시킬 수 있는 과정이란 긍정적 평을 받고 있다. 

또 청소년문화센터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드론, 3D프린터 또는 3D프린팅펜 활용 등 미래직업과 관련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진로를 탐색하며 미래를 꿈꿔볼 수 있도록 VR퍼포먼스 아티스트를 초청해 진로콘서트를 개최했으며, 매년 진로박람회를 열어 다양한 활동과 관심분야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해보면서 자신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는 교육에 지치고 놀 공간이 없는 청소년들이 놀고 배우며 자유의지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2022년까지 약 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소년 생활문화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곳에는 동아리실, 뮤직센터, 체력단련실 등을 두루 갖춘 청소년 특화센터로 어린이를 위한 4차 산업혁명 놀이에서부터 코딩교육, 빅데이터교육, 메이커 통합 활동, 창작로봇교실 등의 첨단기술 교육을 통해 미래산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직업 선택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엄태준 시장은 "아이들이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고 자신들의 꿈을 키우고, 역량을 강화해 미래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아이들과 학부모가 행복한 이천교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