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 클러스터에 연면적 8319㎡
사업 통합… 獨 본사 260억원 투자
"바이오 공정분야 역량강화 기대"
독일 과학기술 전문 기업 머크(Merck)의 '한국 생명과학 운영본부'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독일 머크 자회사인 한국 머크(주)가 송도국제도시 5공구 바이오 클러스터에 한국 생명과학 운영본부를 준공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 생명과학 운영본부는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8천319㎡ 규모다.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인 세포배양 배지를 제조·공급하고, 국내에 분산된 생명과학 분야 사업을 통합 추진한다. 독일 머크가 사업비 260억원을 전액 투자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세포배양 배지는 올해 5월 정부가 발표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 중 기술개발이 필요한 필수 원·부자재로 언급됐다"며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연구개발 및 제조 역량 확보가 절실한 품목"이라고 설명했다.
또 "머크의 한국 생명과학 운영본부가 한국 바이오 공정 분야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머크는 1668년 설립된 글로벌 제약사이자 화학·생명과학 분야 전문 기업이다. 국내 바이오 기업에 연구개발 및 생산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 머크는 2016년 10월 송도에 바이오의약품 공정 관련 기술을 지원하고 인력 양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M.랩 협업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