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2501001991500095041.jpg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은 자사 여성 신발 브랜드 '슈콤마보니'의 2019 봄·여름(SS) 시즌 모델로 배우 송혜교 씨를 발탁했다고 3일 밝혔다. 슈콤마보니는 여성스러우면서도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브랜드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슈콤마보니 제공

배우 송혜교 측이 악성 댓글과 루머 유포자들을 일괄 고소했다.

25일 경찰은 송혜교 측이 이날 분당경찰서에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다수를 상대로 고소장을 냈다고 밝혔다.

송혜교 소속사 UAA는 고소장 접수 사실이 보도된 이후 "송혜교씨와 관련해 악질적인 행위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에 찬 노골적 비방과 욕설 등에 대한 증거수집이 완료된 다수의 유포자들을 1차로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당사는 나머지 커뮤니티나 댓글, 유투버 등에 대해서도 증거자료가 확보되는 대로 전원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UAA는 이번 고소 건과 관련해 지난달 28일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법적 대리인으로 선임했다고도 밝혔다.

UAA는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조치에 이어 2차로 진행 중인 법적 대응에 있어서도 당사는 합의 없이 진행해 나갈 것임을 거듭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송혜교 씨와 관련해 전혀 근거 없는 허위의 글이나 악의로 가득찬 욕설, 그리고 차마 상상하기 어렵고 있을 수도 없는 일들을 날조하고 퍼트리는 행위가 지속하고 있다"면서 "이는 분명 사회적 용인 수준을 넘었을 뿐 아니라 당사자에게 견딜 수 없는 고통을 안겨 준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는 "익명성을 악용해 무분별하게 루머를 양산하고 이를 확산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서 더 이상 글로써 사람에게 상처 주고 고통을 안기는 행위가 자제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혜교와 송중기는 결혼 1년 8개월 만에 이혼 조정에 나선 사실이 알려진 후 다양한 악성 댓글과 루머에 시달려왔다. 송중기 소속사 또한 루머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22일 이혼 조정이 성립되며 결혼 1년 9개월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유송희기자 y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