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9) 가청주파 _무하유지향_ 사진
가청주파의 '무하유지향'. /경기문화재단 제공

경기문화재단 선정
내달 3개 예술단체
군포·김포·성남 공연

경기문화재단은 경기예술창작지원 공연예술 분야에 선정된 3개 단체의 공연을 8월 한 달 동안 경기도 내 곳곳에서 공연한다.

우선 다음달 2일과 3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는 공연예술단체 '가청주파'의 창작연극 '무하유지향(無何有之嚮)'을 만날 수 있다.

무하유지향은 '어디에도 있지 않은 곳'이라는 뜻으로, 뇌과학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그려낸 연극이다.

작품은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대결 등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인공지능 기술 또한 발전하고 있지만, 인간의 뇌에 대한 궁금증은 여전히 절반도 풀지 못한 현 시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됐다. 단

체 관계자는 "인간 의식의 발현과 회복 등 '신비' 그 자체인 뇌 신경네트워크의 복잡성과 무한한 가능성을 다루고, 인간의 '의식'에 대한 질문을 돌아보고자 본 작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0729) 온앤오프 무용단 _새의 신화_ 사진
온앤오프 무용단의 '새의 신화'. /경기문화재단 제공

이어 다음달 17일에는 '온앤오프 무용단'의 판타지 무용극 '새의 신화'가 김포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신비로 가득 찬 놀라운 삶의 여행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 인간의 삶의 여정을 공연으로 형상화한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원적 질문을 모티브로, 사랑과 열정, 삶에 대한 성찰로 난관을 극복하며 스스로를 찾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본능과 직관 그리고 여백의 의미를 돌아보고 꿈을 되찾는 시간을 제공한다.

또 다음달 25일 '경기현대음악협회'가 성남 티엘아이아트센터에서 어린이 창작음악극 '춤추는 음악동화'를 상영한다.

전래동화 도깨비감투, 재주 많은 오형제, 해님달님, 콩쥐팥쥐, 호랑이를 이긴 토끼·도깨비 방망이 등을 바탕으로 클래식 창작음악과 영상, 내레이션, 무용 등을 접목해 완성한 새로운 형태의 공연이다.

경기예술창작지원의 연속 지원을 통해 완성된 작품은 색다른 구성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