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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제공

시흥시의 8월 중 문화행사가 그 어느때 보다 풍성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시화 MTV 거북섬에서 펼쳐질 제14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해양수산부·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행사까지 더해지면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시흥시는 오는 8월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호조벌과 보통천 길을 걸으면서 즐기는 '호조벌·보통천의 밤, 특별한 산책'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여름밤 정취를 즐기며 호조벌과 보통천 3㎞를 걷는 걷기 프로그램이다. 호조벌 가치 보전과 공유를 위해 1㎞ 걸을 때마다 1천원씩 기부되며 호조벌의 숨은 이야기 해설, 논두렁길 걷기, 호조벌 놀이산책, 한여름밤의 낭만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시는 또 배곧 한울공원 해수풀장에서 다음 달 한달, 매주 토요일 버스킹 공연을 진행한다.

낮에는 '뮤직 인 더 풀'로 해수풀장의 낮 풍경을, 해질녘 '선셋 버스킹'은 해수풀장과 바다를 동시 배경으로 하는 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두유노, 밴드 벗 등의 다양한 밴드와 보컬 등의 연주와 화음이 여름밤을 수놓게 된다.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공연이 월곶역 광장과 오이도 함상 전망대, 배곧 생명공원 등지에서 열리며 오는 9일 신천역 내에서 보컬 및 앙상블 연주로 팝과 클래식 등으로 꾸민 '퇴근길 콘서트'도 계획돼 있다.

해양스포츠 제전 기간 중 윤도현 밴드(15일)를 비롯해 다양한 가수들의 공연이 있으며 바다사랑 오행시짓기 대회와 바다엽서 드리기 대회 등 시민참여 문화 프로그램이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해양스포츠 대제전까지 가세해 어느때 보다 문화 프로그램이 다양한 상황"이라며 "시흥에서 다양한 축제 참여를 통해 행복한 여름밤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