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통일동산 인근에 추진 중인 '개성공단 복합물류단지(이하 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됐다.

파주시는 31일 탄현면 행정복지센터 2층 다목적강당에서 개성공단 복합물류단지 계획 승인 신청과 관련한 합동설명회를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에 열리는 합동설명회는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164의8 일원에 들어설 개성공단 복합물류단지계획(안), 환경영향평가(초안), 교통영향평가 및 연계교통체계구축 대책, 재해영향평가 등에 대한 설명과 주민 의견 청취를 위함이다.

물류단지계획 승인과 관련한 주민 의견은 다음 달 7일까지 경기도 물류항만과나 파주시 철도교통과로 서면 제출하면 된다. 주민공람 및 합동설명회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및 파주시 홈페이지(www.paju.go.kr)의 고시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개성공단 복합물류단지(주)는 오는 2021년까지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164의8 일원 21만2천663㎡ 규모의 복합물류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 17일 경기도에 복합물류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 물류단지계획은 합동설명회와 주민공람 후 관련 부처 협의 및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경기도지사가 최종 승인 고시하게 된다.

파주시는 복합물류단지 조성과 연계해 물류 및 상류시설에서 발생하는 교통량과 기존 성동사거리 주변 교통량 분산을 위해 물류단지에서 맛고을 방향으로 진출입이 가능한 왕복 3차로와 군사시설로 이용 중인 검단교를 활용한 자유로 서울방향 진입로 신설 등을 단지계획에 포함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교통전문가를 통한 현장자문에 이어 6월에는 군사시설인 검단교 활용을 위한 9사단과 작전성 검토를 비롯해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와 검단교와 자유로 접속에 대한 협의 등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