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3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인천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연수구 송도동의 한 5층짜리 오피스텔 3층 복도에서 A(37)씨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오피스텔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흉기에 목 부위를 찔려 숨진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A씨가 타살된 것으로 보고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용의자인 B(22)씨를 추적했으나, B씨는 이날 오전 9시 15분께 경기도 고양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B씨가 A씨를 살해한 뒤 자택으로 도주해 아파트에서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B씨의 관계 등을 추가로 확인해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수사를 통해 B씨가 A씨를 살해한 것이 확인될 경우,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송도 오피스텔 살인사건 용의자 20대男 고양 자택서 숨진채 발견
입력 2019-07-29 21:15
수정 2019-07-2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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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3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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