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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 유관기관 및 민간기업, 연구기관 등과 손잡고 도시 데이터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Open Smartcity Partenership' 사업을 공개했다. /수원시 제공

수원시가 도시의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삼아 민간기업과 협력해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오픈 스마트시티 파트너십(Open Smartcity Partenership, 이하 OSP)'을 활용해 도시 경쟁력을 높인다.

OSP는 도시를 플랫폼으로 활용해 도시 내 공공기관과 기업체, 대학, 연구기관 등이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서로의 데이터를 공유하며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도시의 다양한 데이터가 연계되고 시민들과 관련 기업 및 협력기관 관계자들이 디지털 자산을 활용해 도시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목적이 있다.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19 Open Smartcity Partenership 체결식'에서 OSP를 소개하며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는 시민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민과 함께 만들며 지역을 넘어 시간과 공간을 연결하고 공유하겠다"며 "스마트 시티의 가치는 OSP를 통해 구체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밝힌 OSP는 지난 5월 수원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19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사업'의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지원받아 진행 중인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을 기반으로 한다. 국토교통부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6개 지자체 중 내년 우수지자체 1~2곳을 선정해 본 사업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삼성 전자·삼성 SDS·KT·이노뎁 등 9개 기업, 단국대와 함께 거버넌스를 구성해 공모에 참여했고 올해 말까지 실증사업을 추진해 본사업 평가를 대비한다.

수원시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인 'New 1794 정조대왕 No.1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 3차원 지리정보를 실시간 수집·분석해 시각화하는 '모바일 디지털 트윈' 사업으로, 시민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 밖에도 '에코 모빌리티'(친환경 운송 서비스), '스마트 안전서비스'(환경·복지·재해·재난 데이터 연계), '리빙랩'(시민참여 연구소) 등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만들어 도시 문제를 해결하면서 데이터 기반의 사업 모델과 일자리 창출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염 시장은 "OSP를 기반으로 시민이 중심이 되는 스마트시티를 조성해 정조대왕의 정신이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