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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시작된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한 시민이 발을 적시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의 낮 기온이 29∼34도의 분포로 평년(28∼32도)보다 높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수요일이자 7월의 마지막 날인 31일(오늘) 날씨는 곳곳에서 비가 내리겠다.

비는 새벽에 경기 북부에서 시작돼 아침에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로 확대되겠다. 비는 낮부터 밤 사이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 많겠고 오후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전라 동부내륙과 경상 서부내륙, 제주도 산지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다음 달 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강원 영서 북부·서해 5도 등에 30∼80㎜, 서울·경기 남부·강원 영서 남부에 5∼40㎜다.

소나기에 따른 남부 지방의 예상 강수량은 5∼30㎜다.

비나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22∼28도, 낮 최고 기온은 28∼35도로 예보됐다.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고, 경상 내륙과 동해안에는 35도 이상 올라 매우 덥겠다.

밤사이에는 일부 전라도와 경상도, 동해안에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해안과 강원산지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아침에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 내륙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 0.5∼1.0ｍ, 서해 앞바다 0.5∼1.5ｍ로 일겠다. 먼바다에서는 동해 1.0∼2.5ｍ, 남해 0.5∼2.0ｍ, 서해 1.0∼2.0ｍ의 파고가 예상된다.

서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고, 서해먼바다와 동해먼바다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남해안과 서해안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어서 만조 시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