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유치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시는 이와 관련 지난 30일 부시장을 단장으로 각 관계 부서를 참여시켜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유치 TF팀'까지 구성했다.
31일 시에 따르면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북으로 서해 5도부터 인천, 경기를 비롯한 충남 서천까지 남한 육지면적의 약 40%에 달하는 해역을 관할하는 국가 기관이다.
해양경찰청 본부가 지난해 11월 세종시에서 인천시로 이전하면서 인천에 있던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이 사용하던 청사를 해양경찰청 본부에 내줘야 했기 때문에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현재 청사 없이 민간건물에 입주해 있는 상태로, 신청사 신축 후보지를 찾고 있다.
이에 평택시뿐만 아니라 경기 서해안벨트 지자체(화성·시흥) 및 인천시, 충남 당진시, 서산시, 보령시, 태안군, 홍성군 등 9개 자치단체가 중부해양경찰청 유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덕국제신도시 부지를 청사 후보지로 내세운 평택시는 북으로는 서해 5도, 남으로는 충남 서천까지 중부해양경찰청 관할지역의 정중앙에 위치해 있어 지휘권 행사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또한 SRT가 평택 지제역에서 서울 강남까지 20분만에 도착 가능하며, 아주대학병원 건립 추진과 외국 교육기관 유치 등 고품격 정주 여건을 갖추고 있어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후보지로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종 입지가 평택에 선정되도록 유치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지방해양경찰청 부지 결정은 올해 말 인천 및 경기, 충청권에 위치한 9개 자치단체가 신청한 부지 가운데 최적의 부지를 부지 선정위원회에서 선정키로 해 각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평택시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유치' 팔걷었다
市, 관련 TF팀 구성… 고덕 후보지, 관할 정중앙 지휘 최적지 호평
입력 2019-07-31 22:14
수정 2019-07-3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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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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